▲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신규 확진자 수가 추석 동안 170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일상이나 직장 복귀 전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20명 증가한 29만983명이다.
 
휴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지난 19일(월요일 0시)과 비교해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604명, 1729명, 1720명 등 1600~17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인 20~2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9만2433건, 9만9473건 등으로 14만9000~16만8000건 수준이었던 지난주 평일보다 적다.
 
지역별로 서울 641명, 경기 528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에서 1314명(77.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89명(22.8%)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남 61명, 대구 41명, 광주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충북 26명, 전남 23명, 울산 20명, 대전 16명, 제주 5명, 세종 4명 등이다.
 
지역별로 집단감염을 통한 추가 전파는 물론 호남과 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에선 추석을 맞아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등이 다수 확진돼 연휴 기간 사람 간 만남을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다른 사람과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다면 일상으로 복귀 전 진단검사를 당부한다는 입장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40명, 비수도권 66명이 확진됐다.
 
서울에선 21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으로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65명, 중구 중부시장 관련 17명이 늘어 누적 143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동구 고등학교 관련 4명(누적 29명)과 노원구 유치원 관련 1명(누적 25명)도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이천시 외국인과 여주시 제조업, 화성시 식품제조업, 안산시 원단제조업 등 각종 사업장 내 집단감염 사례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30.4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1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필리핀 1명(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카자흐스탄 2명(2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4명(4명), 몽골 1명(1명), 미국 2명(1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41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적은 31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한 2만6752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22명 늘어난 26만1812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98%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추석 당일 하루 1차 백신 접종자는 6525명 늘어 누적 3654만2609명이다. 새로 신고된 사망 의심 사례는 화이자 접종자 1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24건도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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