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한 미곡종합처리장 (사진=뉴시스)
▲ 경기 화성시 한 미곡종합처리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벼 수확기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벼 매입에 돌입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공공비축미 34만 톤과 해외공여용 쌀 1만톤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23일 전했다.
 
농식품부는 농가 편의를 위해 두 가지 형태로 벼를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는 24만톤을 매입하고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는 10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또 공공비축과 별도로 국제협약에 따른 해외공여용은 공공비축용 벼를 매입할 때 1만톤을 사들여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농식품부는 벼 매입 직후 40kg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다음달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정부는 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 품종 이외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 참여한 농가에는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시킨다.
 
또 친환경 벼 5000톤은 일반벼 특등 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해 공공비축미 매입장소에서의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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