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들과 만난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투데이코리아DB
▲  청년들과 만난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투데이코리아DB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객관적인 조건들은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미래가 불확실하고 저성장 때문에 기회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종로구의 한 스터디룸에서 '잘 보이지 않던 청년과 티키타카' 라는 이름 아래 2030세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말하며  "가장 가슴 아픈 게 갈등이 격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니 편을 나누는 성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직접은 아니지만 항상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기회의 총량 부족 때문에 생긴 일이고, 기회를 늘리는 정책을 현실적으로 만들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 같은 사람들이 좀 더 공정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의 역할을 수행하면 충분히 다시 성장하는 사회가 될 것 같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이재명 지사는 피선거권 연령 문제와 관련해 "이건 인권 침해"라며 "우리나라 국민 모두 동일한 인권을 인정하는데 나이와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제한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 제한이 부당하고 지나치다"고 말하며  "정치를 해보면 젊은 사람이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로 정치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무리한 후 이재명 경기지사는 "청년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힘드니까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청년들의 아픈 목소리를 많이 듣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이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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