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7만원대로 진입했다.
 
15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약 10개월 만에 7만원선이 붕괴돼 ‘6만전자’로 하락한 바 있다. 전날 역시 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3거래일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이날 7만원대에 다시 안착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부진은 세계 반도체 시장 업황 악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 가격 및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에 있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은 부정적인 상황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나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디램 가격 동향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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