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전년 대비 30만 톤 증가한 380만 톤
이성희 회장 "벼 매입자금으로 2조2000억원 투입할 것"

▲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사진=뉴시스
▲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이성희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이 “올해 쌀 과잉 수급에 대비해 쌀값을 안정시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제 값 받기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0만 톤 증가한 380만 톤으로 예상돼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은 “여기에 대비해 일선 농협이 원활히 벼 매입을 할 수 있도록 벼 매입자금으로 2조2000억 원을 투입하고 과잉물량의 선제 시장 격리, 농가 출하 물량 전량 매입 등으로 쌀값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올해 교육지원 사업비를 전년 대비 192억 원 증가한 4933억 원으로 책정해 농축산물 책임 판매량 증대와 산지유통 활성화, 농산물 수급 안정 등 농업인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시설자재 등 영농자재 공급 방식도 기존 수의계약에서 물량 규모화를 통한 경쟁입찰과 통합구매 방식으로 전환해 28억원의 직접 영농비 절감, 800억 원가량의 간접적 시장가격 안정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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