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202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202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공항이라 이렇게 낙하산이 많나. 박영선 상임감사 선임이 문제가 없나"라고 비판했다.
 
진선미 전 국토교통위원장 의원실에서 5월 말까지 근무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당시 수석보좌관은 지난 9월 말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돼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5명의 후보자를 추렸는데, 박 전 보좌관이 이미 내정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의 임기는 2년으로 기재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기관 내 2인자다. 최근 5년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은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인천공항공사 사장 취임 당시 노조로부터 낙선한 정치인의 '낙하산 인사'라며 비판을 받은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지역구 관리와 정치행위도 도마에 올랐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사장님 쭉 국토부에서 근무하다 2차관 하셨고 퇴직 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정치에 미련이 있으시죠"라고 묻자 김 사장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번 추석 때 사장께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메시지 보냈다. 링크에 보면 지난 선거 때 주민들에게 인사했던 동영상이 다 있다"며 "정치적 메시지가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김 사장은 "순수하게 추석인사 말씀이 링크돼서 배포됐다. (선거 때 영상은) 일부러 찾기 전엔 찾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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