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 전 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법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윤 전 총장 뿐”이라며 “(그가) 이재명을 막아내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룰 우리 국민의 필승 후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정권의 무지막지한 폭압을 혼자서 당당하게 싸워나가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과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우리가 이렇게나마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윤 전 총장의 공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강한 소신과 집념을 갖췄을뿐만 아니라 열린 귀와 낮은 마음으로 경청하고 소통하는 성공하는 지도자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주 의원의 합류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주 의원과 함께 손을 잡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서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윤 전 총장과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홍 의원은 지난 2차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 전 원장과 손을 맞잡았다. 같은 날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 앞에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2030 세대를 비롯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 후보의 경쟁력은 정권교체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 전 원장이 홍 의원을 지지 선언한 것과 관련 “어차피 본선에서 다 만날 분들이기 때문에 어느 쪽을 지지하든 저희는 ‘원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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