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아덱스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2017년 아덱스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전투기 FA-50 1호기를 타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투기에 탑승한 것은 국내 역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해당 비행기를 타고 등장하며 기념사를 통해 "FA-50은 고등훈련과 전투, 정밀 폭격이 모두 가능하고 우리의 영공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행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물샐 틈 없이 지키는 책임국방의 중요한 축이고 안보산업이면서 민수산업과 연관되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 핵심전략 산업"이라며 "정부는 안보환경의 변화와 기술진보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6년까지 방위력개선비 국내지출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품 국산화 지원도 지금보다 네 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초일류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되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조속한 실증사업과 제도 정비를 통해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생활화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을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우주 분야 민군협력사업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여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위산업을, 국방을 뛰어넘는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하며,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년만에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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