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사진=뉴시스
▲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일부 통화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일대의 혼란이 일은 가운데, 주식 거래 시스템마저 원활 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혹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사 대부분은 긴급히 공지를 내고 접속장애를 안내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보상에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한 전문가는 "증권사 자체 서버 문제가 아니라 통신망 마비로 인한 문제이기에 보상이 안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 역시 "주식 거래 차질에 대한 보상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

한편 KT 측은 "오전 11시 20분쯤에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이 악성코드를 이용한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DDoS)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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