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확인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원인"

▲ 사진=과기부
▲ 사진=과기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KT 전국 유무선 장애 사태의 복구 여부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과기부에 따르면 KT의 전국적 유·무선 서비스의 중단·지연 등 장애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부터 발생했다. 이에 과기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같은 날 오전 11시 56분께 발령했다.
 
이어 오후 12시 45분께 KT로부터 서비스 복구가 보고됐지만 과기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해 완전한 복구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시스템오류,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KT는 이번 장애 원인에 대해 당초 디도스 공격 때문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정정 후 공지했다.
 
한편, 과기부는 KT에 “이용자 피해 현황을 조사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사고 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대책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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