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전 대통령과 故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 우측부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전두환 전 대통령과 故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 우측부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별세한 가운데 유족들로부터 고인의 유언이 공개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 측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제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며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은 다계통위축증으로 투병하며 반복적인 폐렴과 봉와직염 등으로 수 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왔고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치료를 지속해왔다"며 "서거 하루 전부터 저산소증과 저혈압으로 26일 오후 12시45분께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결국 오후 1시46분 운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