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특정 다수의 ‘얼굴 데이터’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수집·이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사진=페이스북
▲ 불특정 다수의 ‘얼굴 데이터’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수집·이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사진=페이스북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얼굴 인식 기능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얼굴 인식 시스템을 폐쇄하고 지난 몇 년 동안 수집한 10억개 이상의 '얼굴 인식 템플릿'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 활동유저 중 3분의 1 이상이 현재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 이용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이용해 게시한 영상이나 사진 속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은 2017년 사용자들이 얼굴 인식 기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2019년에는 얼굴 인식을 기본 기능에서 제외시켰지만 사용자들이 해당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했다.
 
메타는 "모든 새로운 기술은 이익과 우려 양면을 갖고 있다. 우리는 적절한 균형을 찾고자 한다"며 "얼굴 인식의 경우 사회적 필요성에 대한 장기적 역할에 대해 가장 영향을 받을 사람들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