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헝가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아데르 대통령과 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아데르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제고방안,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뒤 이같이 밝혔다.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아데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최근 60년간 정말 큰 놀라운 경제의 변화,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기술혁신을 함께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국이 사상 최대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한 후,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4차 산업 분야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COP26 정상회의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하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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