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동 개발 현장을 방문했던 모습. 사진=뉴시스
▲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동 개발 현장을 방문했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SNS에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특히 이날 글에서 윤 후보는 ‘홍선배’라고 칭하며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인 맏형다운 미소를 잊지 않겠다”고 썼다.
 
이어 윤 후보는 “어제 전당대회 이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며 “정치권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준석 대표를 만나 유익한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지난 금요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 정신 때문”이라며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고 적었다.
 
또 “(홍 의원의 말은)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우리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인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땐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땐 패배했다. 어제 우리 당은 승리를 향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전통을 축적했다. 정권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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