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1.11.10. 사진=뉴시스.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1.11.10.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특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각각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쌍특검’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는데 아무런 진실 규명도 없이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라”며 “이미 기초조사가 두 사건 모두 돼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특검을 통해 관련 의혹을 모두 씻어내고 내년 3월 대선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게(특검이)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램이기도 하다”며 “정치적 공방만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기망하는 사술(詐術)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당하다면 두분 다 흔쾌히 받아 들일수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The bad, The ugly(나쁜 놈, 추한 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윤 후보는 자신과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동시 특검’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고발사주는 여당이, 대장동은 야당이 각각 특검 임명권을 갖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