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어촌공사
▲ 사진=농어촌공사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농어촌공사는 한-러 양국 농산업 기업간 투자 협력을 위한 ‘2021한-러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17일 코엑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비대면 상담회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 농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진출 희망 기업과 러시아 현지 기업이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개최되어 왔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26개 기업과 러시아 바이어는 4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한국 농업정책 발표 △한국 기업별 소개 및 협력 제안 발표 △1:1영상 비즈니스 상담회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 한국농업 정책에 대한 발표에서 농식품부는 ‘해외농업자원개발 정책과 북방협력 방안’을, 농어촌공사는 ‘연해주 지역에 설립된 극동영농지원센터의 주요 역할과 북방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러시아 등 북방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온실, 스마트팜, 농기계 등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된 국내 농산업 기업(7개사)들이 협력 제안을 발표했다.
 
또 제3세션에서는 양국 농산업 기업 간 수출·투자·협력 관계 형성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1 온라인 매칭 상담이 진행됐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러시아 참가기업에는 국내 기업 자료를 미리 제공하고 각 기업별로 한·러 전문통역사를 배치했다.
 
김인식 사장은 “이번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과 투자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 양국 농업 분야에 대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공사 또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브론츠 러시아 연해주 농업부 국장은 “한국의 선진기술과 장비가 연해주 농업 생산자들에게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며 “연해주를 비롯한 러시아 정부는 한국 농산업 기업이 러시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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