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10. 사진=뉴시스.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네거티브를 넘어 흑색선전으로 일관하며 고발까지 하는걸 보니 급하긴 급한가보다"라고 비꼬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대장동 초기 자금과 이어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에서 참고인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윤 후보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를 특검 대상에 추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나 식사비 결제 등으로 네거티브를 넘어 흑색선전으로 일관하며 고발까지 하는걸 보니 급하긴 급한가보다. 정권교체 열망이 느껴져 무척 두려운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수사팀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등 80여명을 성역없이 처벌했다"라며 "3300명을 조사한 대형금융 사건에서 참고인 개인 범죄를 모두 밝히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는 억지를 부리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포함시켜야 할 대상은 이재명 게이트의 검찰수사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43억원 로비 의혹, 측근의 분양특혜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계속 이랬다 저랬다하며 특검에 조건을 붙이고 시간을 끌고 있다"라며 "차라리 선거 구호를 '이재명은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로 바꾸라"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와 더불어 윤 후보가 목포에서 가진 만찬에서 제3자가 식사값을 지불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목포 만찬과 관련해 "윤 후보는 자신의 식사비용을 결제하고 영수증까지 받았다"라며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까지 하는 무모함과 무도함은 현 정부를 꼭 빼닮았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후보 돌사진 속 지폐를 '엔화'라고 주장한데 대해 "한국은행이 발행한 지폐 '천환'임이 분명히 보이는데도 근거 없이 친일 의혹을 제기하고 가정 형편으로 갈라치기를 하려는 여당 대표의 품격을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보다 비애감에 사로잡힐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식사비 영수증은 식당에서 확인하면 되고, 천환은 사진으로도 확인된다.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며 "이 후보 측에서 형사고발까지 했으므로 즉시 사과후 철회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물타기에 거짓의혹까지 이것저것 다 포함시켜 특검을 한다면 진상규명이 가능하겠나. 거대 여당에 유리한 '상설특검'으로 가서 특검을 민주당이 지명하겠다는 건 특검을 받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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