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청
▲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청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경기도가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바이러스 원천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AI‧ASF 대응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가축전염병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날이 추워지면서 AI 유행시기가 돌아오고 있고 ASF도 철저히 차단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경기도 유입을 막기 위한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한 만큼 다시 한번 주위를 환기시켜주고 철저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복하천에서 지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2건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전국적으로는 사육가금 8건, 야생조류 7건에서 2021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지난 11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도는 현재 △거점소독시설 31개소 △산란계농가 초소 49개소 △전담관 735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천 복하천 검출지 10km 내에는 사육가금 260 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또 주요 철새도래지 21개소 및 통제구간 38개소 출입감시를 강화하고 전담관 등을 통해 출입제한 등 방역준수사항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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