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가난하게 큰 사람은 모두 형수에게 쌍욕하고 조폭, 살인자 변호하냐”고 직격했다. 앞서 이 후보가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다.
 
성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출신보다는 그 말 자체가 참 비천하다”며 “가난하게 크면 모두 이 후보처럼 사는 줄 아느냐. 두 번 다시 이런 궤변하지 말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비천한 집안에 태어났다고 해서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비천했어도 바르고 올곧게 살며 존경받는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비천하게 살았어도 형과 형수에게 쌍욕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인권변호사 운운하며 조폭, 살인자들을 변호하고 떳떳하다 우겨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면 약자 편에 설 줄 알아야 하는데, 천문학적 대장동 이익을 7명에게 몰아주는 몰염치한 행정 행위야 말로 비천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성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이 후보가 변호사가 되고 성남시장이 되는 등 성공의 결실을 거둔 후에도 행한 천박한 말과 위험한 행실에 법적, 도덕적 책임이 없느냐는 것”이라며 “성공한 후에 이 후보가 행한 언행은 분명 이 후보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흙 속에서 핀 꽃이 왜 존경을 못 받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란다”며 “과거를 덮으려 애쓰는 모습이 더 비천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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