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 인프라웨어의 한 직원 자리에 재택근무 팻말이 올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금천구 인프라웨어의 한 직원 자리에 재택근무 팻말이 올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하고 있다.
 
6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로 예정했던 원격근무 방침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필요시에만 조직장 승인을 받아 회사에 출근한다.
 
카카오도 내년 1분기까지 원격근무를 유지한다. 내년 2분기부터는 ‘유연근무제 2.0’에 따라 부문별 책임자(CXO)가 담당 조직이 각자 적합한 근무 형태를 택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IT서비스 회사들도 재택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필수 인력 외 재택근무, 금요일 전사 재택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통신 3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도 당분간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SK텔레콤 관계자는 "근무 장소에 관계없이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KT의 경우 지난해 2월 말부터 부서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며 전체 직원의 약 30%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전체 직원 약 70%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재택근무 축소에 나섰던 국내 게임사들도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근무방식 재변경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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