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창립 113주년을 맞아 비대면 기념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창립식에서 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돼 그동안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조성‧관리, 농지은행 사업 등을 통해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가뭄, 홍수, 폭염 등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농어촌愛 Green 가치 2030’을 비전으로 ESG경영 선포식을 갖고 녹색사회, 포용사회, 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농어촌을 위한 ESG경영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사는 “ESG경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64명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사적으로 발굴한 126개 과제에 대한 심의와 시행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후 현상과 광우 패턴 변화, 농업용수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고자 시설물 안전을 강화하는 등 재해와 재난에 대비하고 체계적 관리와 완정적 고급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전국 67개 지구에서 맞춤형 용수개발과 용수공급망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용수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했고 홍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4개 지구의 치수능력확대사업을 통해 선제적 재해예방에도 힘썼다.
 
또 공사는 사전 재해예방과 안전영농 기반 조성을 위해 1만4314개 농업기반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584지구에서 노후 수리시설 보수보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식 공사 사장은 “올해가 ESG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농어촌과 농어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농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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