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카드가 가계대출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며 강화를 주문하며 경영유의와 개선을 조치하도록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한 데 이어 대출 운영도 미흡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사는 ▲대출상품별 관리 목표 설정 ▲관리 목표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및 경영진 보고 ▲관리 목표 초과에 따른 대응 계획 수립 등 적정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금감원은 현대카드에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리스크를 호율적으로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내규도 갖추지 않았다. 관련 업무절차가 불명확해 DSR 관리 지표가 과소 산정될 우려가 있다고 본 것이다.
또 자체 ‘DSR 업무매뉴얼’과 이를 반영한 DSR 산출프로그램상의 연소득 산정방식이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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