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식물에 나오는 붉은 열매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회

투데이코리아=김영길 기자 | 서울시는 성탄절을 맞아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12월 19일부터 2022년 1월9일 까지 성경에 나오는 붉은 열매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회를 갖는다.

“크리스마스의 상징, 붉은색은 3천 년 동안 어느 색도 능가하지 못했다”(방식 독일 명장)고 말한다.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크리스마스는 전 세계인이 기념일로 즐거워하는 날이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나무에 여러 가지 장식을 달아 성탄을 기뻐하는 마음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대문 DDP 가든 숲, 1층 홀 안에서 꾸미는 장식은 ‘고전’과 ‘현대‘가 표현되는 여섯 개의 큰 나무가 연출된다. 독일 명장 방식 회장, 형문숙, 정현숙, 이호영, 김다경, 김샛별, 김세은, 정혜린 작가의 각기 다른 분위기는 크기의 연출로 압도된다.

튤립, 아네모네, 백합, 청미래덩굴, 먼나무, 호랑 가시 열매들의 특성을 살려 예수님의 탄생이 연출되는가 하면, 가시면류관은 예수님의 고통이 상징된다.

동방박사가 선물로 준비한 황금을 상징하는 큰 나무 황금색 잎은 에덴의 사과나무도 연상하게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나무를 장식할 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상징, 빵은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을 상징하며 가난한 자를 먹이는 일용할 양식을 의미했다.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한 것은 이 세상에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셨다는 의미다. 동방박사와 같은 학자들이 예수님께 선물을 드리기도 했지만,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인 목자들도 들에서 양 떼를 치는 사람들로 예수님이 주리는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린다.

이스라엘 면적은 충청도와 강원도 면적 크기의 지형이다.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자라는 70여 종의 가시나무가 있다.

예루살렘의 가시나무는 예수님의 고통을 상징하는 면류관이 연출되곤 한다. 영원히 죽지 않는 초록빛의 침엽수가 영롱한 빛을 발하기도 한다.

서울시가 전하는 크리스마스트리 전은 침엽수를 배경으로 목동이 서성이고, 밤하늘에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은하수가 반짝인다. 어린이에게는 꿈을, 어른에게는 코로나19로 받은 상처의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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