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신년사
韓경제, 비약적 성장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임기말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나라 경제가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년사는 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여년 간의 남북관계 성과와 관련 “출범 당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 속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평화의 길을 만들어나갔다”며 “아직 미완의 평화이고 때로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평화는 제도화되지 않으면 흔들리기 쉽다.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다.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더욱 강한 경제국으로 성장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위기와 격변 속에서 우리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났다”며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선진국 가운데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무역 강국, 수출 강국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3만5000달러로 올라섰고, 4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의 경제 체질이 위기 속에서도 튼튼해졌다”며 “성장과 분배, 혁신과 포용 모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고, 빠른 회복과 강한 도약을 이뤄냈다. 경제주체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룬 결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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