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5일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0년, 98억7000만 달러(약 11조7257억원) 대비 15.1% 증가한 113억6000만 달러(약 13조5922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 배경에는 한류콘텐츠 확산과 코로나19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식품의 경우, 김치 수출액은 15만9900달러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났고, 인삼류도 16.3% 늘어 26만7200달러가 수출됐다.
특히 수산식품 수출액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김의 2021년 수출액은 약 7억 달러로, 2020년(6억 달러) 대비 15.4% 증가했으며, 참치도 전년(5억2800만 달러) 대비 9.7% 증가한 5억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류확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농업인, 식품기업 및 농식품 수출업체의 노력이 공공부문의 정책적 지원과 어우러져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연 기자
suyeonhi@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