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벼를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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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해 7월(124.6p) 이후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 달(134.9p)보다 0.9% 하락한 133.7p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에 비해 32.4% 상승한 수치이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세계식량가격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세계식량가격 상승에 대한 요인으로 옥수수, 밀 등 수급국가 생산량이 줄어든 점과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회복 이후 사료곡물 소비량이 늘면서 중국 내 곡물 수요가 높아진 점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다양한 요인이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망에 대해 예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팜유와 해바라기유 등 유지류는 2021년 11월, 184.6포인트보다 3.3% 하락한 178.5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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