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떠도는 소문 급속도로확산...

[기획연재시리즈 ]전직대통령 비자금

1탄:또 다시 주목받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2탄: 김대중 비자금說 진실혹은 거짓

3탄: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추징금

4탄: 외국 부정축재 대통령 비자금 사례

80세가 넘은 전직 대통령인 DJ가 도를 넘은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까지 정치에 개입을 하고 있다. 정치개입을 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만약 한나라당이 집권을 할 경우 DJ 정권 재임 5년 동안 부정부패가 드러날까 두려움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게 들린다.
최근 이러한 두려움은 현실로 연결 되었고 어찌됐건 DJ의 비자금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드러났다.

◆DJ비자금 10. 13조설 난무해,시중각종루머 ?

옛 안기부의 불법 도청팀인 '미림'팀의 실체를 밝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전 안기부 직원인 김 기삼씨는 “DJ 비자금 규모를 적게는 6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 정도가 될 것이다. 국민의 혈세인 이 돈은 스위스, 홍콩 등지에 분산 예치됐다 ”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DJ가 스위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개막식 연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스위스 방문은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 구좌이체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계좌의 상속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친필 싸인이 필요했기 때문에 스위스를 방문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발 더 나아가 김씨는 “DJ가 상해를 방문하려 한 적이 있는데 이는 홍콩에 있는 그의 비자금 구좌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씨는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다.

비자금 미국 내 친북단체에 유입

DJ는 자신의 재임시설 가장 큰 업적으로 일명 햇빛정책으로 불리는 대북정책을 꼽는다.

그러나 문제는 DJ의 대북정책이 일명 퍼주기 정책이라는데 있다. 이를 위해 DJ는 비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다. 북한에 비자금이 들어간 것은 이미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비자금 중 일부가 미국 내 친북단체로 흘러들어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H씨는“DJ의 비자금 중 일부가 미국내 친북단체로 흘러들어갔고, 이는 결국 北으로 송금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시중에 김전대통령의 비자금이 확인이 불가능할것이라는전제로 급속도로 확산되고있는데 그규모는 천문학적인 10조 또는 13조이상이라고 괴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처럼 김전대통령의 비자금설은 각종모임이나 회사의 희식자리 또는 여론을 주도하는 오피니언리더들의 입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바는 없고 ,소문만 무성할뿐이다 . 최근한나라당 안상수원내대표의 발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것역시 이러한 비자금소문을 겨냥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전대통령의 비자금설은 국내에서 급성장한 일부금융기관 또는 건설업체,골프장등을 통해 세탁된것이라는 설도 파다하다. 특히 DJ정권시절부터 각종특혜를 받아온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있다. 실제로 모금융업에종사하는 김 모사장은" 비자금 3천억규모의 세탁을 의뢰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관련 종사자는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세탁해줬으나 당초약속한 비용을 받지못하고 일부만 받은채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황당한 소문은 여기서그치지않고 이들비자금이 새끼를쳐서 무려 15조원으로 늘어났다는 설이 횡횡하다.

이밖에도 비자금은 해외 ,미국 ,중국등으로 유입되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부동산매입에 사용됐다는 것이 시중에 퍼져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많은 국민들은 이같은 소문이 사실일경우 정부차원에서 조사를 벌여 ,국가가환수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또한 H씨는“DJ가 2000년 6·15공동선언시기에 4억5천만달러를 미국내 북한대남공작 계좌를 통하여 보내진 것이 이미 확인 되었다.비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되어 활동한 증빙서류가 350여쪽에 이르고 비자금 운반을 3년 6개월간 해왔던 분의 양심선언 테이프도 공개되었다. 별 수입원이 없는 자들이 1억달러가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증빙서류와 미국내에서 반미·친북세력을 지원한 것으로 추정한 증거물도 가지고 있고 조만간 공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J 대북송금 리베이트 설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DJ가 2억달러 이상의 리베이트를 챙겼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지난 99년 12월 DJ가 김정일에게 15억달러를 주기로 합의했다”고 주장과 비슷한 이야기다.

뉴욕정의시민연합(대표 정근수)는 최근 DJ 대북송금 리베이트설을 제기했다. 정 대표는 “북한의 최고위층으로부터 직접 이런 내용을 전해들은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받았다. 나는 그 출처가 북한의 최고위층과 접촉한다는 사실을 그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또한 정대표는“그런데 실제로 북으로 건너간 돈은 15억달러보다 좀 더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3억달러 씩 한 차례 내지, 두 차례 더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아마도 노벨상 단독 수상이나 김정일의 방한약속 실행에 대한 대가로 지불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외에도 정 대표는 “DJ측이 북으로 5억달러를 보냈다는 것은 이미 시인했다. 그러나 당시 특검에서는 4억5천만 달러밖에 밝혀내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5천만달러(10%)는 어디로 사라졌겠냐”고 반문했다 .
DJ가 10%를 리베이트로 챙겼다는 주장이다.

◆3천만 달러 DJ 스위스계좌 진실

정몽헌 부회장이 권노갑 의원에게 준 3천만 달러가 “DJ 스위스계좌로 들어갔을 것”이라 문건도 나와있다. 이 문건을 종합해 보면 현대상선 미주지부에서 북으로 3억달러를 보냈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부회장은 죽기 직전 권노갑 전 민주당 의원에게 3천만 달러를 바쳤다는 사실에서 시작된다.

잘 알려진 이 3천만 달러를 권 전 의원이 받은 것이 아니라 3억달러의 리베이트(10%)로 DJ의 스위스 계좌로 들어갔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DJ는 또한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인 H사로부터 수백억원을 뇌물로 받고, 모 금융을 특혜 분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모 신문이 지난 5년간 DJ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한 것은 이러한 커넥션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있다.

아울러 이 문건에는 “이 일과 관련해 김모 당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돈 심부름을 했다는 얘기를 한나라당 모 의원으로부터 두 차례나 들었다”고 밝히면서 “그 의원은 H그룹 비서실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한다”고 적혀있다.

◆DJ 미국내 비자금 3억6천만 달러

미국 연방수사국과 뉴욕주에서 확인한 공식서명자료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미국 내에 유출한 비자금이 현재 드러난 금액이 3억 6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비자금의 중심에는 DJ 아들 김홍업과 이의건, 홍성은, 다니엘 리(미 시민권자)와 이수동, 조재환이 있다"고 적혀있다.

DJ 비자금이 미국 뉴욕에서 관리돼 왔다는 주장도 있다.
재미(在美)언론인이자 저스틴 림(Justin Lim)씨는“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뉴욕에 흘러와 관리되고 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김 씨의 측근 이모 씨의 지시로 현금을 가득 채운 '007가방'을 누군가에게 수없이 날랐다는 증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증인은 뉴욕에서 김 씨가 측근과 함께 돈 가방을 옆에 두고 회의하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는 “김씨의 측근 3명을 뉴욕 주와 국세청을 통해 조사해 보니, 직업도 뚜렷하지 않은 이들이 뉴욕에 3억6000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은 100여개의 위장회사를 차려 놓고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대만의 은행을 통해 돈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림씨는 김씨의 비자금을 관리한 핵심 인사로 '이용호 게이트'에도 연루됐던 아태재단 전 간부였던 이모 씨를 지목했다. 그는 “김씨의 측근들이 이씨를 이 회장으로 불렀으며, 김씨는 뉴욕 방문 때마다 그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사용 명세가 불분명한 아태재단 후원금이 김씨의 비자금으로 변질돼 미국에 흘러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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