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북한이 ‘선제타격론’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윤 후보는 “사퇴할 생각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지난 22일 한국 언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여러 언론과 각계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의 ‘선제타격’ 망발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윤석열의 선제타격 발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에 역행하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망언이다’ ‘윤석열이야말로 스스로가 전쟁광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 “조짐이 보일 때 저희 3축 체제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 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퇴할 생각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 최우선”이라고 썼다. 정치권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전을 겪은 2030 남성들의 반감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젊은 남성들의 반북(反北) 정서를 겨냥한 메시지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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