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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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성남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었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사망에 대해 경찰이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판단했다.
 
27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유 전 본부장의 사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다발성 골절 및 장기손상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다른 외적인 요인 등 범죄피해 가능성은 없고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사건을 최근 종결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나흘 전인 지난해 12월10일 오전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반 이후 주거지 인근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014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소유주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의 사망 전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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