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금융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에 필요시 최대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범위와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필요시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의 러시아 익스포져와 외화유동성 상황,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들여다봤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대러 익스포져 비중은 전체 대외 익스포져의 0.4%(14억7000만 달러)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환율은 상승해 달러당 1200원을 웃도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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