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사진=투데이코리아DB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사진=투데이코리아DB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현대제철에서 또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안전경영에 대한 안동일 대표의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어, 향후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충남 예산군에 있는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2차 하청업체 근로자 A(25)씨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대형 도금 용기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며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나흘만에 또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안동일 대표가 책임져야될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대제철 인명사고 문제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현대제철 측의 약속은 말만 번지르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측은 해당 사고 발생 직후 현대제철에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고 원인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앞선 사고와 같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15년 동안 작업장 내 사망 사고로 30명 이상의 근로자가 유명을 달리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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