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이 37%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전 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돌파한 것이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4~5일 이틀 간 치러진 사전 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제20대 대선 최종 사전 투표율은 36.93%를 기록했다. 2017년 제19대 대선의 사전 투표율 26.06%보다 10.87%p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이자 사전 투표 최고치였던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율 26.69% 보다도 10.2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의 사전 투표율이 51.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48.63%), 광주(48.2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의 사전 투표율은 33.65%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대구 33.91%, 인천 34.09% 순이었다.

서울의 사전 투표율은 37.23%로 전국 평균을 0.3%p 웃돌았다.

이날 최종 사전 투표율 집계는 투표 마감 시간을 4시간이나 넘겨서야 발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5~6시 진행된 확진자 투표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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