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판을 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7개 분과로 구성돼 이르면 내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사무실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수위 당시에도 활용됐던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차려진다.
 
11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 조직의 틀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꾸려진다. 박 전 대통령 인수위에 있던 ‘여성 분야’ 분과는 사라졌다.
 
7개 분과 외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청와대 개혁 TF도 가동된다.
 
청와대 개혁 TF에서는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청와대 해체’를 실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문제도 여기에서 다뤄진다.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 집무실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잠정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윤 당선인 집무실은 금융연수원에서 차로 5∼6분 거리에 위치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확정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수위원들은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삼청동 금융연수원은 기자실이라든지 지원 분야를 보강하는 측면으로 두 군데를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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