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 농가 자료사진.
▲ 축산 농가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박서경 기자 | 최근 한우 시장가 5개년을 해석하는 리포트가 발간됐다.

해당 리포트는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가 제작한 것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의 5개년을 각각 살펴본 ‘소 유통가격동향’ 도표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뱅카우에 따르면 “송아지 가격은 2021년도에 1월과 12월처럼 겨울철에 가장 낮은 가격대를 기록하였지만, 점차 6월과 9월에 다다를수록 높은 금액대가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체 가격은 12월과 3월에 최저 점에 도달하였으나 7월과 9월에 최고 점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뱅카우 측은 이같은 유동적인 한우 성체와 송아지의 가격대에 대해  계절적 특징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있는 9월과 나들이가 많은 6월에 한우 성체의 수요량이 많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과 소비자 가격대가 함께 오른다”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금액대가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축산업계는 태어난지 6~9개월 된 송아지를 시장에 내놓는데, 여름에 태어난 송아지는 겨울철에 공급량이 많은 만큼 시장가가 비교적 낮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안재현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 대표는 “10년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한우 시장가는 연 평균 마리당 19.7%의 수익이 난다”며 “구제역 등 전염병이나 농가 측의 부주의로 송아지가 폐사하더라도 뱅카우와 농가가 구축한 제도적 보상 체계와 가축재해보험으로 구매금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산적 안전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뱅카우는 소비자들이 농가와 함께 송아지를 공동으로 구매한 후 2년 뒤에 한우를 경매하고서 얻은 판매 수익금을 각각의 지분만큼 나누는 방식으로 펀딩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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