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원상희 하나식품 대표. 사진=전남도
▲ 3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원상희 하나식품 대표. 사진=전남도
투데이코리아=박서경 기자 | 전라남도는 찰보리로 만든 빵으로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한 원상희 하나식품 대표를 3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인으로 선정했다.
 
전국 유일의 보리산업 특구인 영광에 있는 하나식품은 찰보리를 활용해 △찰보리빵 △마들렌 △팥앙금빵 등 지역특화 빵을 생산하고, 미국·중국 등 해외로 새롭게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
 
원상희 대표는 경남 거제에서 제과·제빵점을 운영하던 중 찰보리 빵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 영광으로 이전해 2013년 농업회사법인 하나식품을 설립했다.
 
하나식품은 농업인, 농협과 찰보리를 계약재배하고 있다. 연간 125톤의 찰보리 가루를 이용해 제과·제빵 제품을 생산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원 대표는 쿠팡 등 유통회사를 비롯해 대형마트,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등에서 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13억여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인증, 가족친화인증, 식품 안전 관리 인증 기준(HACCP) 인증 등 여러 기업 인증도 획득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인 바 있다.
 
원상희 대표는 “찰보리를 이용한 웰빙 건강식품 개발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지혜와 겸손으로 사랑의 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원상희 대표는 6차산업의 발전과 영광 찰보리 명품화에 크게 기여한 농촌융복합산업인”이라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과 상생하는 6차산업 우수사례가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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