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만 18세 이상 6547명 중 500명 응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국민 53.7%가 반대하고 44.6%는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공개됐다. 절반 이상이 반대 의견을 표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44.6%(매우 찬성 30.4%, 찬성하는 편 14.3%), ‘반대한다’는 응답은 53.7%(매우 반대 43.2%, 반대하는 편 10.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85.2%·찬성 12.4%)가 가장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59.4%·38.3%)과 부산·울산·경남(58.5%·38.5%), 인천·경기(53.7%·45.7%)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반면, 대구·경북(반대 39.4%·찬성 60.6%)과 서울(39.0%·58.4%)은 찬성 의견이 상당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반대가 많았다. 40대(반대 62.2%·찬성 37.8%)의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만 18~29세(59.9%·36.0%), 50대(56.1%·43.9%), 30대(54.9%·43.3%)가 뒤를 이었다.
 
찬성이 높은 연령대는 60대(반대 46.3%·찬성 49.7%)와 70세 이상(38.3%·61.7%)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65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7.6%)했다.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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