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 사진=농식품부.
▲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 사진=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박서경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3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인으로 충청북도 청주시의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를 선정했다.
 
조은술세종은 인근 유기농 인증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 37톤의 유기농 쌀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1차), 전통주를 제조·가공하며(2차), 온·오프라인 판로 및 수출을 통해 제품을 판매(3차)하는 6차산업 경영체이다.
 
유기농 쌀은 일반 쌀보다 가격이 30-40% 높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가 있다. 경 대표는 유기농 쌀로 전통주를 만들어 유기농 쌀 재배 농가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유기농산물 소비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유기농 쌀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 약주, 탁주 등 전통주 40여 종은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지에 수출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경 대표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경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주를 단순한 술이 아닌 나눔·소통 및 서사가 담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라며 “유기농 밀을 활용한 주류 제품을 개발하고 유기농업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4월경 대규모(약 13ha) 유기농 밀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조은술세종은 전통주 제조방식 현대화, 지속적인 상품개발로 전통주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한 6차산업 경영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농가 경영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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