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상권 활기·고용증진 등 효과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해 청사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해 청사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공약대로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한다면 연간 최소 2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추산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국방부 청사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윤 당선인의 계획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28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진행했다. 분석에는 청와대를 개방할 경우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띄면서 연간 14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5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산은 관광객을 제외한 수치다. 문체부는 또 인근 상권 활성화시 고용 또한 연간 1270명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 자료의 기준은 연간 방문 관광객수 300만명인 경복궁 방문객 기준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의 한국 방문을 연간 3000만명으로 제고하기 위해 △지역 특화 관광 개발 △관광벤처 육성 및 스마트 관광 확산 △체류 관광 활성화 △한국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김도식, 안상훈, 백경란 인수위원, 문체부 실장과 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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