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6·1 지방선거 경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에 대해 "뼛속까지 착한 모범생 DNA가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착한 선비 리더십"으로 평가한 데 이어 '김동연은 유약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또 수원 수성고 및 서울대 선배인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 대해선 "학창 시절부터 착한 모범생 소리를 들었던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정신은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시대, 야만의 시대에 맞설 이순신 같은 결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원래 말을 좀 가려서 안 하시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다시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을 안 가려서 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은 (박근혜)국정농단 세력이 나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했던 언어"라며 "(김 대표가) 촛불혁명을 계승하는 민주당과 함께하기로 한 만큼 그런 표현을 자제하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염 전 시장도 이날 “김 대표는 대부분 고위 관료 시간을 이명박·박근혜정부 때 합을 맞췄고, 문재인정부에서 (경제부총리에서) 나갈 때 유쾌한 기분으로 나가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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