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23일 오전 1시 30분에 주불을 진화한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3대, 임차헬기 2대 등 헬기 5대와 진화차 등 진화장비 61대, 66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섰다. 5시간 30여분 간의 작업 끝에 진화가 마무리됐다.
불은 22일 낮 1시 경에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발생했다. 산불 발생 초기 순간 풍속은 초속 17m에 이르는 등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이번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으나, 축구장(0.714㏊) 약 113개를 합친 면적인 81㏊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확한 원인 조사와 산림피해 규모 파악에 착수했다.
박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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