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오창1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 오창1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LG엔솔은 2일 발표된 제3차 ESS 화재 원인 조사단의 ‘ESS 화재 사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자사 제품에 중대한 결함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0년과 지난해 발생한 4건의 ESS 화재 사고에 대해 지난해 중순부터 조사단을 구성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여 왔다. 이에 LG엔솔의 ESS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다.
 
LG엔솔은 조사 대상 ESS 제품이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LG엔솔은 ‘고객 안전 및 품질 최우선 원칙’에 의거해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ESS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자발적 교체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단의 조사 대상인 3건의 추가 화재 발생 제품은 모두 해당 교체 기간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LG엔솔은 “이미 선제적인 자체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발화 요인으로 확인된 전극 코팅 공정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며 “​조사단은 화재 조사 외 별도 실험을 통해 당사의 공정을 2018년 9월 개선 이후 생산된 배터리의 안전성을 함께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화재를 포함한 배터리 고장은 발생하지 않았고, 제품 분해·분석 결과에서도 ‘전극 코팅 이상 현상 미발견’이라는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엔솔은 “앞으로도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ESS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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