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할머니맥주 매장 모습.
▲ 역전할머니맥주 매장 모습.
투데이코리아=이현 기자 |  역전할머니맥주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됐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역전에프앤씨의 지분 100%를 약 1000억원대 초반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역전에프앤씨는 소종근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거래는 내주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역전할머니맥주의 시작은  1982년부터 전라북도 익산역 앞에서 40여년간 운영했던 8평 규모의 ‘OB베어엘베강’이라는 맥주집으로, 소 대표는 2016년 역전할머니맥주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사들인 뒤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얼음맥주를 콘셉으로 판매를 시작해 2016년 5개에서 2022년 4월 기준 800개까지 광폭적인 속도로 증가했다.

매출 폭 역시 지난해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역전할머니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면 추가적인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가맹점 수 확대와 신메뉴 개발 등으로 회사 가치를 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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