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어서 OTT플랫폼까지 PPL(간접광고)은 빠질 수 없는 포인트로 전략하고 있다. 특히 과한 PPL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반감을 불러오지만, 적절한 PPL은 매출 상승이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에서는 ‘PPL 언박싱’을 통해 주요 프로그램들의 PPL 단가를 비롯해 프로세스 등 업계 관계자들만 알고 있는 내용들을 가감없이 공개한다. <편집자 주>
 
▲ 술꾼도시여자들 포스터. 사진=티빙
▲ 술꾼도시여자들 포스터. 사진=티빙
투데이코리아=산업금융부 유통기획팀(안현준(부장), 김영준, 이현, 김정혁 기자) | 2021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던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가 시즌2로 복귀한다.

18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tvN 산호조리원 등을 연출한  박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각본은 전 시즌에 참여했던 위소영 작가가 이어갈 예정이다.

형식은 30분 포맷에 12부작 예정이며, 첫 촬영은 6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편성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유통 및 광고업계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보한 술도녀의 범용협찬제안서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협찬 희망 광고주들의 접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촬영 제품 수급과 논의는 23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PPL은 크게 간접광고패키지와 라이선스로 나눠진다.

기능PPL패키지의 경우 1.5억이며, 협찬고지패키지는 0.3억이다. 기능PPL패키지의 경우 기능PPL 2회 협찬고지 12회이며, 협찬고지 패키지는 협찬고지 12회이다.

드라마 라이선스는 기본형이 0.4억이며, 상업형은 0.8억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3개월 기준으로 초상료는 별도이다.

또한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방영이 되는 만큼 매시업 콘텐츠와 IP 활용 콘텐츠., PPL구간 영상 유통도 협찬 패키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시업 콘텐츠의 경우 베이직과 브랜디드, 스폰서십 카드로 구분되며, 베이직의 경우 1편당 1천만원 수준이다. 브랜디드는 편당 2천만원이며, 스폰십 카드는 10편 당 1천만원, 20편 당 2천만원이다.

다만 이러한 콘텐츠들의 조회수는 비보장이다.

특히 티빙 공식 계정 구독자수를 언급하며, 유튜브 내 1분내외의 PPL 구간 클립 업로드도 제안서에 포함됐다. 이는 1편은 3백만원 선이며, 2편은 5백만원로 매시업콘텐츠와 같이 조회수는 비보장된다.

라이선스의 경우에도 제작지원 사실 고지를 위해 제작지원 브랜드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라이선스와 드라마 콘텐츠 IP를 활용한 마케팅 및 상업 활동 권한을 제공하는 라이센스, 드라마 내 PPL 장면 또는 콘텐츠를 활용한 풋티지 광고 제작 등이 있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술도녀 시즌1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만큼, 술도녀 시즌2의 흥행도 보장될 것 같다”며 “다만 주류 브랜드 협찬은 진행하지 않은 점과 차량을 국내 브랜드로 한정했다는 점에 있어서, 방송 과정에서 과도한 PPL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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