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사건은 국민의힘이 고발했던 사건으로 2018년부터 무려 4년 가까이 먼지 털듯이 수사해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근거가 전혀 없다고 결론냈는데, 이번에 재수사를 한다면서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했다"며 "그 당시에 필요한 자료를 다 입수하지 않았으면 수사를 결론냈을 리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때 시청이나 성남FC는 산하 기관이라 수사에 다 협조했고 달라는 대로 다 줬다"며 "그런데 다시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고전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예전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한테 18%포인트(p) 진다고 해서 다 투표를 포기했지만 실제로는 0.6%p 차이가 났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시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적인 도구를 통해서 새로운 미래나 더 나은 삶을 기대했던 많은 분들께서 지난번에는 좌절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라도 작으나마 기회를 부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22일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에서 진행한 지원 유세에서도 "3년 7개월 동안 먼지 나게 탈탈 털었는데 먼지가 안 나와서 무혐의를 받았다. 그런데 또 재수사하고 있다"며 "대전에도 시민구단 있지 않느냐. 대전이 예산을 지원하는 시민구단에서 광고를 관내 기업한테 받은 것이 제가 죄를 지은 것이냐"며 "이것을 이재명이 후원받은 거라고 국민의힘이 고발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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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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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