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찾아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비상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찾아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비상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투데이코리아=김철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현장에 방문해 “국민을 위해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며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14일 원 장관은 내륙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인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하여 물류 상황을 보고 받고,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시행하여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으며 국민들의 우려가 크니 이제는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전했다.
 
원 장관은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화물연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파트너로서 정부 부처는 국토부 뿐이므로 즉시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결론에 이르도록 화물연대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화물연대 측은 “화물연대는 국민과 같이 살고 싶어서 총파업을 했다”며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가 살아서 운전해야 국민도 안전하다’는 절규”라고 전했다.
 
원 장관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것에는 “갈팡질팡 일관성 없던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총파업 탄압으로 결정된 것이냐”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위한 흔들림 없는 총파업으로 답변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