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수아 사진=글로빅엔터테인먼트
▲ 배우 홍수아 사진=글로빅엔터테인먼트
“우리 주변에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꿈과 사랑을 이겨나가는 과정들이 굉장히 감동적이고 동화 같은 이야기이니 많이 힐링된다는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

투데이코리아=김철준 기자 | 배우 홍수아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큰 물질적인 것에서 오는 감동보다는 착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전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논스톱5’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홍수아가 영화 ‘감동주의보’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영화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배우 홍수아는 극중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아 좋아하던 컬링도 포기한 채 살아가는 ‘보영’ 역으로 분했다.
 
배우 홍수아는 “오랜만에 국내 작품으로 찾아뵙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2년 전에 ‘불새 2020’ 드라마를 마치고 따뜻한 국내 영화로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맡은 보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따뜻하고 순수한 캐릭터”라며 “잘 할 수 있는 역할이어야 제가 신나서 잘 할 수 있는데 이 캐릭터는 따뜻하면서 맑고 순수하고 마음이 여리면서 되게 사랑스러운데 이 모습이 원래 홍수아의 모습이라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워낙 감독님이 이미지를 찾아보고 시골소녀 같은 이 모습들이 보영이의 모습이라 잘 어울린다”며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주면 될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도전했다”라고 전했다.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홍수아는 “의성이 멀다보니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어서 의성에 며칠동안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에서는 배달이 너무 잘되지만 시골에서는 밥을 먹고 중간에 배고플 때 간식을 구하기 힘들어서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웅씨랑 붙어있는 방을 썼었는데 갑자기 최웅씨가 소리친 적이 있었다”며 “소리지른 이유를 물어보니 다리 많은 돈벌레 두 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가방 속으로 들어갔고, 한 마리는 얼굴 위를 걸었다라고 말했다”라고 웃으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홍수아는 코피 흘리고 예뻐 보이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서도 “예쁘지 않은 캐릭터지만 재밌었다”며 “예전에 시트콤(논스톱)을 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해봐서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호흡을 맞춘 배우 최웅에 대해 “참 마음이 고운 친구”라며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너무 착하고 바른 친구였으며 철기라는 순수한 시골청년이라는 역할이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홍수아는 “동갑내기이고 각자 보영이와 철기가 돼 시골에서 촬영하다보니 금방 친해져 호흡도 너무 좋았다”며 “케미 점수에 100점을 주며, 쉬는 시간에 같이 춤추면서 놀면서 어릴 적으로 돌아간 거 같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러한 호흡이 좋았던 만큼 흥행 스코어도 좋을 것이라 예상하며 “10만이 되면 최웅 씨와 상의해서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오프라인 축하댄스를 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로맨스 코미디 영화 ‘감동주의보’는 영화 고양이, 참외향기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독립영화계에 사람 향기가 담긴 영화로 주목을 받았던 김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22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