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단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단장은 검찰에서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등 금융·증권 범죄 수사를 주로 맡아온 인물로,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 벨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에 참여했으며,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시키자 박 단장이 수사단장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가 돌연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법조계 일각에서는 당혹스럽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안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최창민(32기), 김경근(33기), 진현일(32기) 부장검사가 나란히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요양병원 개설 및 부정수급’ 의혹을 수사한 박순배(48·사법연수원 33기) 광주지검 형사2부장검사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한 박기태(46·35기) 청주지검 형사3부장검사도 사의를 표하며 검찰에서 떠난 바 있다.
다만 박 단장 측은 이번 사의 이유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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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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