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본사.
▲ 대우건설 본사.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보급하고,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위로보틱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하는 ‘2022년도 수요 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 공모에 참여해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증’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당사가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다”며 “우수 스타트업 및 연구 기관들과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번 공모에서 대우건설 등 3사는 건설 현장에서 상시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과 작업자의 근골격 이슈 및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를 제안했다.
 
먼저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 보조 로봇’과 ‘보행 보조 로봇’ 2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로봇은 작업자의 근력을 보조하면서도 상시 착용이 가능하도록 1.5kg 이하의 무게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 사이즈 및 형상 대응, 모션 제한 최소화 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토대로 웨어러블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자세와 작업(하중, 근로 시간, 빈도 등)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분석한다는 목표다. 또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재해 예방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향후 로봇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타 산업 분야로의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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