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지난 28일부터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식량산업과 소속 인력 등을 현장으로 파견하는 등 피해 복구에 나섰다.

특히 해당 과는 식물방제와 맥류 기획 그리고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등 쌀을 포함한 여러 식량 관련 산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같이 전하며 기상 상황 및 전망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농업 분야별 피해와 대처 상황을 보고하는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3,134ha로 이 중 논 작물은 3,105ha, 밭작물은 29ha로 조사됐다. 주요 침수 지역으로는 서산과 당진 그리고 화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배추 농작물 피해가 5ha로 가장 컸으며, 옥수수가 2ha로 그 뒤를 이었다고 정부 측은 전했다.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관 최종순 사무관은 “이번 침수 피해 지역 3,134ha 중 3,105ha는 논 작물이었다”며 “논 작물의 경우 담수 작물이기에 밭작물보다는 피해가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내기를 진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양생장’ 시기로 피해가 미미하나, 8월 중순을 넘어가면 벼가 ‘생식생장’ 시기에 들어선다”며, “이 시기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다면 논 작물도 큰 피해를 볼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 이후 우려되는 병충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에 공동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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