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아베 연설 중 두 차례 총소리가 나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 피격 당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 사진=간사이TV 기사 갈무리
▲ 피격 당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 사진=간사이TV 기사 갈무리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사건에 사용된 총기가 3D프린트로 만들어진 사제 산탄 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총리 피격 당시 영상을 담은 간사이 TV는 8일 오전 11시 30분 경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나라시 긴테츠 야마토 니시오지 역 근처에서 선거 유세 중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일본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등, 목, 어깨 관통상으로 인한 과다출혈과 심폐정지 상태로 전해진다. 오른쪽 쇄골에 총상이 있고, 동시에 왼쪽 가슴에서는 피하 출혈이 확인됐다.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 중이던 한 시민은 “아베 전 총리의 연설 중 두 차례 총소리가 나고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 8일 나라시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가 보안 요원에 의해 제지받고 있다.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적색원)는 3D프린터로 제작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아사히신문
▲ 8일 나라시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가 보안 요원에 의해 제지받고 있다.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적색원)는 3D프린터로 제작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아사히신문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를 피습한 용의자는 나라시에 사는 전 해상자위대 대원 야마가미 테츠야(41)로 범행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테츠야가 사용한 총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기가 꽤 컸고 산탄총이라고 경찰 당국이 전했다. 총기의 형태로 보아 일각에서는 3D 프린터 등을 이용한 사제 총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키워드

#아베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